재단은 올해 희망나눔 교실에 참여한 단체 가운데 서울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과 전주글로벌시민학교 등 2곳을 우수 단체로 선정하고, 이들을 태권도원이 있는 전북 무주로 초청해 ‘2025 태권도 희망나눔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어르신 태권도 수련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태권도원 중수련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지난 25~26일 태권도원을 찾은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서울 서대문구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20회의 태권도 교실을 운영했다. 초반에는 도복·띠 매는 법, 주먹지르기 등 기초 동작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10월에는 발차기와 품새까지 수련하는 수준으로 실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태권도 교실 참가 어르신들은 ‘노인의 날’을 맞아 열린 제21회 서대문 은빛 축제에서 ‘태극 1장’과 손날 격파 등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단순 운동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사회 참여와 세대 간 소통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태권도 교실 참가자 중 설문에 응한 21명을 분석한 결과, ‘태권도 수련을 통한 신체의 긍정적 변화’, 근력·지구력·유연성 등 ‘전신운동 효과’, 태권도 교실의 ‘지속적 운영 필요성’, ‘향후 지속적 수련 참여 의사’ 등 주요 항목에서 95% 이상이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공공기관으로서 태권도를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전국의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단체 등을 대상으로 태권도 희망나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활발한 사회 활동, 청소년들의 올바른 심신 발달에 태권도가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27일 전주글로벌시민학교를 태권도원으로 초청해 1박 2일 일정의 태권도 희망나눔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