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월드컵 조 추첨 참관 내달 3일 출국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6일, 오전 11:4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바쁘게 12월을 보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2월 3일 홍명보 감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는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다"고 26일 밝혔다.

홍 감독은 12월 6일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조 추첨식을 참관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날 FIF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됐다. FIFA는 11월 국제 순위로 포트를 배정했는데, 한국은 22위를 마크해 포트2에 이름을 올렸다.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포트2에 자리한 한국은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세네갈, 에콰도르, 오스트리아와 격돌을 피하게 됐다.

홍 감독은 이후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을 답사할 예정이다.

광활한 영토의 북중미에서 펼쳐지는 이번 월드컵은 조별리그를 세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동부 권역에는 미국의 뉴욕 뉴저지, 보스턴,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마이애미, 캐나다 토론토가 속한다. 중부 권역은 미국 댈러스, 휴스턴, 캔자스시티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토레이다. 서부 권역은 미국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밴쿠버다.

이에 맞춰 한국 대표팀은 지난 9월부터 권역별로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돌아다니며 살펴봤다. 각 팀은 조 추첨이 끝나면 베이스캠프 최종 후보지를 선정, FIFA에 알려야 한다.

한편 올겨울 대표팀 소집은 없을 전망이다. 그동안 축구대표팀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 겨울에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해 2~3주 보강 훈련을 진행했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8일 가나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뒤 "앞서 동계 소집 훈련을 했는데,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현재 K리그에서 뛰는 대표 선수들은 휴식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각 팀도 주축 선수들을 빼고 동계 훈련을 하면 어려움이 따른다.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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