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건웅 인턴기자) 루카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가 맹활약하며 LA 레이커스가 라이벌 클리퍼스를 완파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한국시간) 레이커스는 LA 클리퍼스를 135-118로 꺾고 5연승을 달성했다. NBA 컵 조별리그에서는 3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돈치치는 이날 경기에서 43점, 13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통산 51번째 40득점 경기를 달성했다. 전반에만 시즌 최다와 동률인 32점을 올리며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압도했고, 3점슛은 첫 5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클리퍼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최근 두 경기에서 3점슛 22개 중 17개를 놓쳤던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킨 활약이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25점을 올렸고, 후반에만 16점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0세, 23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제임스는 여전히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스틴 리브스도 31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레이커스의 화력을 보탰고, 팀은 최근 13경기에서 11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29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최근 13경기 중 11경기를 패하며 팀 전체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카와이 레너드는 10경기 결장 후 복귀한 두 번째 경기에서 19점을 올렸다.
한편,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이날 경기는 막판에 거친 충돌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경기 종료 3분 33초 전, 클리퍼스의 크리스 던이 돈치치의 등을 가격해 넘어뜨리며 퇴장당했고, 이후 돈치치와 언쟁을 벌이며 공을 그의 가슴에 밀어 넣는 행동까지 보였다. 레이커스의 잭슨 헤이즈가 뒤에서 던을 밀며 충돌이 확산됐고, 던은 헤이즈를 향해 손을 휘두르며 대응했다. 이로 인해 헤이즈 역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사진=LA 레이커스 SNS, LA 클리퍼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