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이석우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 059 2025.09.05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6/202511261603774889_6926af43c31db.jpg)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의 해결사로 활약했던 MVP 출신 강타자 김재환(외야수)이 자유의 몸이 됐다.
두산은 26일 “지난 25일 외야수 김재환과 투수 홍건희, 외국인 선수 콜어빈 등 6명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산은 2021년 12월 김재환과 FA 계약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올 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다. 이에 두산은 보류선수명단 제출 시한인 25일 저녁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김재환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했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SSG는 드류 앤더슨, 두산은 콜어빈은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두산 선두 타자로 나온 김재환이 우중월 선취 솔로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5.07.19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6/202511261603774889_6926af446149c.jpg)
홍건희는 2024년 1월 FA 계약 당시, ‘2년 계약이 끝난 뒤 선수가 2년 15억원의 보장 금액을 포기하는 대신 자유계약신분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다. 두산은 지난 17일 홍건희 측으로부터 옵트아웃을 실행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고, 보류선수명단에서 홍건희를 제외했다. 이밖에 콜어빈, 고효준, 김도윤, 이한별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했다.
인천고를 졸업한 뒤 2008년 두산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재환은 1군 통산 148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1리(5072타수 1425안타) 276홈런 982타점 836득점 44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투수 친화적 구장인 잠실구장을 홈그라운드로 사용하며 2016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고 통산 4차례 30홈런 이상 터뜨리는 등 장타 생산 능력이 강점이다. 올 시즌 10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1리(344타수 83안타) 13홈런 50타점 42득점에 그쳤으나 여전히 활용 가치가 있다는 평가.
![[OSEN=잠실, 조은정 기자]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원정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3루 두산 김재환이 선취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6.15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6/202511261603774889_6926af451b522.jpg)
10개 구단 가운데 팀홈런 최하위에 그친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한국시리즈 MVP 출신 김현수를 떠나보낸 LG 트윈스 그리고 타자 친화적 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쓰는 SSG 랜더스,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키움 히어로즈 등이 김재환에게 관심을 가질만 하다.
여기에 가장 큰 변수는 최형우다. 3번째 FA 자격을 얻은 최형우의 거취에 따라 김재환의 향방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최형우가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한다면, 최형우의 원 소속 구단인 KIA 타이거즈는 곧바로 좌타 거포 자원 공백에 직면한다. 자연스럽게 김재환의 KIA행 가능성이 부상할 수밖에 없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 064 2025.09.06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6/202511261603774889_6926af45aab47.jpg)
김재환은 광주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광주 원정 경기 통산 타율 3할1푼8리(308타수 98안타)에 24홈런, 76타점, 57득점, OPS 1.025를 기록했다.
이처럼 광주구장에서 ‘실적 검증’은 KIA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요소다. 김재환이 광주를 홈으로 쓸 경우 장타력 상승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형우–김재환 두 베테랑 강타자의 움직임이 이번 FA 시장에서 ‘도미노’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자유의 몸이 된 김재환. 그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내년 KBO 리그의 전력 판도 역시 적지 않은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