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국대슈터’ 강이슬(31, KB스타즈)이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강이슬의 위닝샷이 터져 인천 신한은행을 62-61로 이겼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1승 3패의 신한은행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국보센터 박지수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KB스타즈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지수가 지난 시즌 해외리그 진출로 자리를 비운사이 더 탄탄한 조직력을 갖췄다. 강이슬을 중심으로 끝까지 싸웠다.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45-50으로 뒤졌지만 대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0.7초를 남기고 2점 뒤진 상황에서 김완수 감독이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강이슬에게 일대일을 해라”는 작전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0.3초 남기고 과감하게 던진 강이슬의 슛이 그대로 림을 갈랐다. 끝내기 버저비터였다. 강이슬은 위닝샷 포함 16점, 5리바운드로 빛났다. 나윤정이 10점을 거들었다. KB스타즈는 8명이 득점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승리를 다 잡았던 신한은행은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신지현이 1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빛났지만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