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스타즈가 강이슬의 버저비터로 신한은행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WKBL 제공)
여자농구 청주 KB스타즈가 경기 종료 터진 강이슬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KB스타즈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2-61로 꺾었다.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따낸 KB스타즈는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신한은행은 1승3패가 되며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KB스타즈는 이날 주포 박지수가 감기 몸살로 결장하는 악재 속에서도 값진 승리를 거뒀다.
강이슬이 결승골 포함 16점으로 승리에 앞장섰고, 나윤정이 10점, 사카이 사라가 9점을 넣었다.
전반을 30-30 동점 상황에서 마친 KB스타즈는 3쿼터 수비가 흔들리며 신한은행에 20점을 내주고 45-5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KB스타즈는 마지막 4쿼터에서 힘을 내 결국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중반 51-53에서 나윤정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리드를 지키며 경기 종료 1분 46초가 남았을 때까지 60-56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신한은행 홍유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다시 1점 차로 쫓겼고, 공격이 실패하는 사이 2초가 남은 가운데 신이슬에게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0.7초를 남기고 작전 타임을 요청한 KB스타즈의 전략은 단 하나, 패스를 받자마자 슛을 던져 득점에 성공하는 것뿐이었다.
여자농구 KB스타즈가 강이슬의 버저비터로 신한은행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WKBL 제공)
그리고 KB스타즈는 단 하나뿐인 작전을 성공시켰다.
골 밑에서 돌아 나오면서 패스를 받은 강이슬이 던진 회심의 슛이 극적으로 림을 통과한 것.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이 인정되면서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버저비터의 주인공 강이슬은 동료들과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14점 9리바운드, 신이슬과 마마 루이가 나란히 1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패배에 웃지 못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