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어쩌나…' 美 기자의 조언, FA 최대어 영입…"다저스 WS 3연패에 큰 도움 될 선수"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7일, 오전 12:10

다저스 김혜성.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동안 FA 최대어 보 비셋을 영입하게 될까. 그러면 김혜성은 2026시즌에도 힘겨운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최대어’ 중 한 명인 내야수 보 비셋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살폈다.

미국 매체 ESPN의 데이비드 숀필드가 보 비셋의 영입을 추천했다. 숀필드는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비셋과 다년 계약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상대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타격을 주고, 아울러 다저스 공격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보 비셋.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야수 비셋을 영입하게 되면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을 외야로 돌리면 된다. 비셋은 이번 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중 최대어로 꼽힌다.

비셋은 그간 유격수로만 나섰다. 하지만 2루수로 뛸 수도 있다. 토론토의 ‘센터라인’을 지키는 유격수였던 비셋은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때에는 2루수로 나섰다.

지난 2019년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비셋은 올해까지 모두 748경기에 뛰며 타율 2할9푼4리 111홈런 437타점 60도루 출루율 .337 장타율 .469 OPS .806을 기록했다.

챔피언 반지는 다저스의 차지였지만, 비셋은 토론토 핵심 선수로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타율 3할4푼8리 1홈런 6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다저스 마운드를 괴롭히던 타자다.

이런 타자를 다저스가 데려오면 다시 우승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팀의 핵심 전력을 빼오는 것이다. ESPN의 숀필드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가장 큰 도움이 될 선수다”라고 했다.

[사진] 보 비셋.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그는 “다른 팀으로 갈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비셋의 타격 능력을 감안하면, 포지션을 조정하더라도 기용할 수 있다”며 비셋 영입을 추천했다.

비셋이 다저스에 오게 되면 김혜성이 고민이다. 김혜성은 빅리그 첫 시즌이던 올해 플래툰시스템 속에서 출전 기회가 한정적이었으나 71경기에서 타율 2할8푼 3홈런 17타점 7볼넷 출루율 .314 OPS .699 13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끝까지 들기는 했으나 대주자, 대수비로 2경기 출장에 그쳤다.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비셋을 영입하게 되면 김혜성의 2026시즌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할 수밖에 없다.

다저스 김혜성. / OSEN DB

/knightjisu@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