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후광 기자] ‘전설의 리베로’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김호철 감독(70)의 자진 사퇴로 인해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완벽 수습했다.
여오현 감독대행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22)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IBK기업은행은 7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6위 정관장과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시즌 2승 8패(승점 8). 반면 3연승에 실패한 5위 흥국생명은 4승 6패(승점 13) 5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김호철 감독이 지난 22일 자진 사퇴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에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이날 데뷔전에 나섰는데 2연승 중이었던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을 91분 만에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오현 감독대행은 작전타임마다 선수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는 세심한 리더십을 뽐냈고, 이는 7연패 탈출의 밑거름이 됐다.
외국인선수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인 25점(공격성공률 45.10%)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육서영은 15점(40.54%), 최정민과 이주아는 나란히 블로킹 2개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상대보다 무려 13개 많은 범실(25-12)을 기록하고도 완승을 거뒀다.
반면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레베카는 12점(공격성공률 22.22%)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김다은은 블로킹 4개 포함 11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22.22%로 저조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30일 광주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29일 수원에서 현대건설을 만난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3, 23-25, 25-18, 25-23)로 잡고 3연패를 끊어냈다. 외국인선수 레오가 무려 70%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과 함께 30점을 책임지며 연패 탈출 선봉장으로 우뚝 섰다.
![[OSEN=장충, 조은정 기자]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진에어 2025~26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18, 25-23)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탈출했다.현대캐피탈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11.26/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6/202511262300773483_69270be007e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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