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조건웅 인턴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여정이 레이커스를 중심으로 거대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26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의 은퇴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23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는 여전히 코트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의 은퇴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는 점점 현실감 있게 다가오고 있다.
레이커스는 숨 막힐 듯 치열한 서부 콘퍼런스 경쟁 속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으며, 팬들과 언론 모두 그 중심에 선 르브론의 한 걸음, 한 플레이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르브론의 가까운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아직 은퇴 여부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그 불확실성은 매 경기마다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기 하나하나가 마치 그의 육체와 정신이 여전히 정점에 머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이 시즌이 조용한 작별로 이어질지, 혹은 또 다른 전환점이 될지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는 여전히 확고한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뛰고 있으며, 경기 전 루틴은 더욱 정교해졌다. 일부 레이커스 내부 관계자들은 만약 이번 시즌이 그의 마지막이 된다면, 르브론이 느낄 책임감의 무게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언급하고 있다. 은퇴 투어는 단지 하나의 시즌이 아니라, 리그 전체가 그의 여정을 환송하는 의식이 되기 때문이다.
관중은 더 많이 몰리고, 상대 선수들은 존경심을 담아 맞선다. 팀 동료들은 그의 모든 말과 행동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그는 여전히 대부분의 선수들이 닿지 못한 레벨에서 이 모든 것을 차분하게 이끌고 있다. 그런 침착함은 스타로 떠오르던 시절부터 이어져 온 그의 상징 중 하나다.
문제는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 불확실성은 매 경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그리고 시즌이 이어질수록, 한 가지 질문이 점점 더 또렷하게 떠오른다.
만약 이 23번째 시즌이 마지막이라면, 르브론 제임스는 레이커스를 어디까지 끌어올리고 떠날 것인가?
사진=르브론 제임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