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해리 케인이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일축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뒀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202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30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선택한 이적이었지만, 적응기 없이 독보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뮌헨에서 세 시즌 동안 114경기 109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엘링 홀란보다 적은 경기 수로 100골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에도 18경기에서 24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케인은 뮌헨과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케인을 1순위에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고, 영국에서는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언급되는 등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케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뮌헨으로 이적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라며 "새로운 리그와 팀을 경험하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며, 다른 문화와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뛰는 것은 나를 한층 더 성장시켜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에 더 오래 머물고 싶다. 뮌헨은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팀을 보고 '더 좋아 보인다'는 생각 따윈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뮌헨과 계약이 1년 6개월 남아 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새로운 계약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나는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