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아스날이 10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꺾으며 리그 페이즈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아스날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다비드 라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 레안드로 트로사르, 에베레치 에제, 부카요 사카, 미켈 메리노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콘라트 라이머,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레나르트 칼, 해리 케인이 나섰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아스날이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팀버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뮌헨의 세트피스 수비 약점을 정확히 공략한 장면이었다.

뮌헨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32분 키미히의 롱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칼에게 원터치로 패스를 연결했고, 칼이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는 아스날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낮은 크로스를 노니 마두에케가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아스날은 8분 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뮌헨은 후반 36분 김민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3-1 아스날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10년 만에 뮌헨에게 승리하며 5전 전승(승점 15)으로 리그 페이즈 선두 자리를 굳혔다. 반면 뮌헨은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4승 1패(승점 12), 리그 페이즈 4위로 추락했다.

한편 아스날은 오는 12월 1일 첼시와, 뮌헨은 29일 장크트파울리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