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MD5] '마법의 왼발' 또 터졌다! 이강인, 교체 투입 9분 만에 결승골 기점→PSG, 토트넘 5-3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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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1월 27일, 오전 07:16

(MHN 오관석 기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번 토트넘 홋스퍼를 제압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PSG는 뤼카 슈발리에, 누누 멘데스, 윌리엄 파초, 마르키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캉탱 은잔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드 스펜스, 미키 반더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탕쿠르, 랑달 콜로무아니, 히샬리송이 나섰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그레이가 올린 크로스를 콜로무아니가 헤더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히샬리송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PSG도 곧바로 응수했다. 전반 45분 짧게 진행한 코너킥 상황에서 은잔투의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리드를 다시 가져온 팀은 토트넘이었다. 후반 5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콜로무아니가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임대생 콜로무아니의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득점이었다.

하지만 PSG는 빠르게 따라붙었다. 후반 8분 비티냐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콩시키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PSG는 3분 만에 바르콜라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의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후반 14분 네베스가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뒤 루이스에게 연결했고, 루이스가 이를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에서 혼전 끝에 파초가 골문 구석을 정확히 겨냥하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8분 파초와 뤼카 에르난데스의 수비를 벗겨낸 콜로무아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다시 기세를 높인 PSG는 후반 32분 로메로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티냐가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뤼카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PSG의 5-3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PSG는 지난 슈퍼컵에 이어 다시 한번 토트넘을 꺾으며 4승 1패(승점 12), 리그 페이즈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콜로무아니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2승 2무 1패(승점 8), 리그 페이즈 15위까지 추락했다.

한편 PSG와 토트넘은 오는 30일 각각 AS 모나코, 풀럼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AP,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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