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교체 투입' 뮌헨, 10년 만에 아스널전 패배…UCL 3위↓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7일, 오전 07:20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아스널(잉글랜드)에 덜미를 잡히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이 경기는 4연승 팀끼리지 맞대결이었는데, 승리한 아스널이 승점 15로 36개 팀 중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아스널이 공식 대회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건 2015년 10월 UCL 조별리그 홈 경기(2-0 승리)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4승1패(승점 12·골득실 +9)가 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이 같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골득실 +11)에도 골득실에서 밀려 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김민재는 전세가 기울어진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교체 투입,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위르엔 팀버르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다.
일격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반격에 나섰고, 전반 32분 동점 골을 넣었다.
요주아 키미히가 전방으로 장거리 패스를 했고, 세르주 그나브리가 골문을 향해 쇄도하는 레나르트 칼에게 원터치로 연결했다. 이어 칼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서는 아스널이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퍼부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두들기던 아스널은 후반 24분 결승 골을 뽑아냈다. 공을 가로챈 뒤 공격을 전개했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노니 마두에케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중앙선까지 올라온 노이어를 따돌린 뒤 추가 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벤치에 앉아 있던 김민재는 후반 36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전황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