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7차전에서 패배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시장에서 초대형 계약을 터뜨렸다.
토론토는 우완 투수 딜런 시즈(30)를 2억1000만 달러(약 3083억 원) 계약으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ESPN 등 미국 매체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와 시즈가 7년 2억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시즈는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뛰면서 한국팬들에게 익숙하다. 2024년 고척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시리즈에 참가했다.
시즈는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69순위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20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했다.
3년차인 2021년 32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1, 탈삼진 226개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33경기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로 주춤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는 샌디에이고로 전격 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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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시즈는 지난해 33경기 14승 11패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224개를 기록했고, 올해는 32경기 8승 12패 평균자책점 4.55, 탈삼진 215개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동안 2차례나 평균자책점 4.50을 넘겼다. 그러나 시즈는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2억 달러가 넘는 잭팟을 터뜨렸다.
MLB.com은 “시즈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삼진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근 5시즌 연속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고,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투수다. 지난 5년 동안 200K 시즌을 3번 이상 기록한 투수는 시즈 밖에 없다”고 전했다.
시즈는 2021년부터 226K-227K-214K-224K-215K를 기록했다. 5년간 누적 1106탈삼진으로 빅리그 전체 1위다. 잭 휠러(1041탈삼진), 케빈 가우스먼(1020탈삼진)이 같은 기간 10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시즈는 잔부상 없이 내구성이 뛰어나다. 시즈는 5년 연속 32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고, 165이닝 이상을 던졌다. 지난 5시즌 동안 선발 162경기를 던진 시즈보다 더 많이 선발 등판한 투수는 없다. 이닝에서는 로건 웹,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잭 휠러, 프람버 발데스, 루이스 카스티요 등 소수의 투수만이 시즈보다 더 많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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