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우즈는 2019년 일본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82승을 달성한 뒤 추가 우승이 없다. 83승을 기록하면 샘 스니드의 기록(82승)을 넘어서는 PGA 투어 최다 우승 신기록이다. 우즈의 골프 커리어에서 가장 큰 동기부여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비게이는 팟캐스트에서 우즈와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며 “그는 여전히 투어에서 경쟁하고 싶어 한다”며 복귀 의지를 전했다. 이어 “우즈는 공을 여전히 훌륭하게 치고 있고, 체력 상태도 좋다. 볼 스피드도 175~180마일로 PGA 투어에서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장 큰 걸림돌로 ‘72홀+프로암’ 완주를 버티는 체력을 지목했다.
비게이는 “우즈와 대화를 나눠본 결과 가장 큰 문제는 걷기”라며 “대회 코스가 평탄한지가 복귀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힐턴 헤드(RBC 헤리티지)나 콜로니얼(찰스 슈왑 챌린지)가 열리는 코스의 지형이 평탄해 우즈에게 적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두 대회는 우즈에게는 낯선 코스다. 비게이는 “우즈는 콜로니얼을 딱 한 번 뛰고 다시 찾지 않았으며, 힐턴 헤드는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비게이는 “앞으로 이런 대회에서 우즈를 보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즈는 지난 10월에도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PGA 투어에는 2024년 7월 디오픈 이후 출전하지 않고 있다. 1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 여부도 확정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