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코치로 정식 선임됐다.
요미우리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타격코치에 이승엽 코치가 선임됐다"고 짤막하게 공시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 10월 요미우리 추계 캠프 임시 코치로 합류해 선수단을 지도한 바 있다. 추후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이 전 감독에게 정식으로 1년 동안 선수들을 지도할 것을 청했고 이 전 감독이 이를 수락하며 선임이 이뤄졌다.
요미우리는 이승엽 전 감독이 현역으로 활약할 당시 친정팀이기도 하다.
이 전 감독은 지난 2004년 현역 타자로 활약할 당시 치바 롯데 마린즈로 일본 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06년 요미우리로 향해 2010년까지 활약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남긴 통산 성적은 458경기 출전에 421안타 100홈런이다. 특히 이적 첫 해에 4번 타자를 맡아 41홈런 108타점 장타율 0.615 등을 기록했다.
이후 이승엽 전 감독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한 시즌을 더 활약한 후 삼성으로 복귀하며 일본에서의 커리어를 마쳤다. 일본에서 남긴 통산 성적은 797경기 출전 686안타 159홈런 타율 2할5푼7리다.
이 전 감독은 현역에서 물러난 후 지난 2023년 두산 베어스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부임 당해와 2024시즌에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2025시즌에도 두산 사령탑으로의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임했다.
사진=MHN DB, 두산 베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