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도전' 송성문, 다저스·샌디에이고행 거론…현지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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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11월 27일, 오후 03:19

송성문.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하는 송성문(29)의 행선지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거론됐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에서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웨이'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송성문을 영입 후보로 둘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구단 옵션을 실행해 맥스 먼시와의 계약을 연장했고, 내년 3루수로 기용할 것"이라면서 "엔리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와 함께 송성문을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송성문과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는 점에서 영입에 힘을 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팬사이디드에서 샌디에이고 소식을 전하는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같은 날 송성문의 샌디에이고행 가능성을 전망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FA 자격을 얻은 루이스 아라에스, 라이언 오헌의 빈자리를 메울 선두로 송성문을 고려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샌디에이고엔 현재 한국인 선수가 없지만, 김하성이 2021년부터 4년간 뛰어 친숙하다.

한편 송성문은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절차에 돌입했다. MLB 사무국이 지난 22일 30개 구단에 송성문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공시하면서 향후 30일간 협상할 수 있다.

앞서 2024시즌이 끝난 뒤 빅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일이던 올해 1월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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