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구단 최다 14연승 좌절…보스턴에 117-114 패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7일, 오후 02:58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14연승을 저지했다.
보스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겸 에미레이츠 NBA 컵 동부 콘퍼런스 조별리그 B조 홈경기에서 디트로이트를 117-114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2승2패로 B조 3위를 마크했고, 리그에서는 2연승에 성공 시즌 10승(8패) 고지를 밟으며 동부 8위에 자리했다.
반면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 달성이 좌절된 디트로이트는 14경기 만에 시즌 3패(15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여전히 동부 선두다. NBA 컵에서는 2승1패로 B조 2위다.
보스턴에서는 제일런 브라운이 33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데릭 화이트(27점), 페이튼 프리차드(16점)도 힘을 보탰다.
1쿼터 디트로이트의 화력에 밀려 24-30으로 끌려간 보스턴은 2쿼터 베일러 샤이어만과 브라운의 외곽포에 힘입어 쿼터 막판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57-58로 보스턴이 1점 뒤진 채 전반이 끝났다.
보스턴은 3쿼터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으로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저지했다.
화이트, 브라운, 그리고 조시 미놋이 외곽에서 힘을 보탠 보스턴은 83-83에서 화이트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어 86-8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도 접전이었다. 디트로이트가 추격하면 보스턴이 달아나는 양상이 이어졌다.
보스턴은 쿼터 시작 후 2분 여가 지난 뒤 디트로이트에 연속 9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브라운의 덩크슛 2방에 이은 화이트의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끝까지 우위를 지켰다.
보스턴은 디트로이트의 끈질긴 추격 속에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115-114로 쫓겼지만, 프리차드가 얻어낸 천금같은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이 42점을 폭발시키며 펄펄 날았지만, 뒷심 부족에 아쉬움을 삼켰다.
◇NBA 전적(27일)
보스턴 117-114 디트로이트
뉴욕 129-101 샬럿
마이애미 106-103 밀워키
오클라호마 113-105 미네소타
토론토 97-95 인디애나
멤피스 133-128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115-102 포틀랜드
피닉스 112-100 새크라멘토
휴스턴 104-100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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