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준우승' 토론토, '탈삼진 머신' 딜런 시스 영입…7년 3075억원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7일, 오후 01:53


올해 월드시리즈(WS)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우완 투수 딜런 시스(30)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시스와 7년 2억1000만 달러(약 3075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FA 계약이다. 앞서 2020년 조지 스프링어와 6년 1억 5000만 달러에 계약한 게 최대 몸값이었는데 시스가 이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시스는 20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해 올해까지 7시즌을 뛰었다. 7시즌 간 65승 58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200 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탈삼진 머신'으로 군림했다.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팀을 옮겨 올해까지 뛰었다. 2024년엔 14승11패 평균자책점 3.47로 활약했으나 올해는 8승12패 평균자책점 4.55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적극적으로 시스에게 구애했고 구단 사상 최고 FA 대우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WS에서 LA 다저스와 7차전 연장 접전 끝에 석패했던 토론토는 내년 시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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