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고 싶어 죽겠다!... '저 SON과 친해요' 수줍은 고백한 LA 좌완 스넬, 칼착 세리머니까지 했던 '진정한 팬'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7일, 오후 03:12

[사진] 스넬과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LA 다저스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32)이 손흥민(33, LAFC)과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스넬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다저블루’를 통해 "손흥민이 올여름 2600만 달러(약 380억 원)에 LAFC로 이적한 뒤 자신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8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이뤄졌다. 손흥민이 MLB 다저스와 신시내티전 시구자로 등장한 때였다. 스넬이 포구를 맡았다.

시구 이벤트 때 스넬은 예전부터 손흥민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FIFA 게임에서 손흥민이 최고 선수다. 먼저 게임으로 팬이 됐다. 이후 실제 경기까지 챙겨보며 더 큰 팬이 됐다”라고 말했다.

만남 이후 두 선수는 빠르게 친분을 쌓았다. 스넬은 “시구 이후 우리는 편하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내가 그의 경기를 찾아갔고 손흥민도 플레이오프 때 구단을 다시 찾아와 줬다"라며 “지금도 자주 연락한다. 앞으로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알 수 없지만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들려줬다.

스넬은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하기도 했다.

또 스넬은 김혜성과 함께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본 적도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 밴쿠버 원정까지 동행해 메이저리그사커 플레이오프 경기를 직접 관전하기도.

스넬은 원래부터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투수로 유명하다. 그는 탬파베이에서 최지만과 함께했고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과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소속 이정후와도 한 시즌을 함께하며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이 됐다.

/jinju217@osen.co.kr

[사진] 다저스, LAFC, 스넬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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