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태성 기자) 신한은행 창립자 고(故) 이희건 회장을 기리는 재단법인 이희건한일교류재단(이사장 하태윤)이 한국과 일본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 교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창립 이래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양국 어린이들이 함께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 스내그골프는 이러한 재단의 철학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22일, 재단 주최로 열린 제6회 이희건한일교류재단배 한일스내그골프교류전이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시 만박파크 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바이스앤과 사단법인 한국스내그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신한금융그룹과 ㈜에이치패션컴퍼니가 후원했으며, 일본다세대골프교류연맹이 협력했다.
재단은 2018년부터 고베, 인천, 나라, 히메지 등 한·일 주요 도시를 오가며 교류전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양국 청소년이 서로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존중을 배우는 교류의 장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해 오사카에서 열린 6회 대회 역시 이러한 재단의 교류 철학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경기는 9홀(파 37) 샷건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양국 국가대표 선수단 20명 중 상위 16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최저타를 기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승을 거두며 역대 전적에서도 일본을 앞서게 됐다. 최저타상은 최대휘 선수(인천소래초·6학년)가, 홀인원은 일본의 카지마 시마타니 선수(스이타미나미초·6학년)가 기록해 양국 학생들의 높은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