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딜런 시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7/202511271000772223_6927a34c14b00.jpg)
[OSEN=길준영 기자]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무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딜런 시즈(30)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딜런 시즈는 블루제이스와 7년 2억1000만 달러(약 307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188경기(1015⅓이닝) 65승 58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로 통산 1231탈삼진을 기록했고 최근 5년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중이다.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32경기(168이닝) 8승 12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한 시즈는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냈지만 토론토는 시즈의 구위가 여전하다는 점에 주목했고 반등을 기대하며 2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안겼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딜런 시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7/202511271000772223_6927a34c9e541.jpg)
MLB.com은 “시즈는 야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삼진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현역 투수 중에서 5년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시즈가 유일하다. 다른 투수들은 200탈삼진을 지난 5년간 4번도 기록하지 못했다”며 시즈의 탈삼진에 주목했다.
“2026년 30세가 되는 시즈는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와 정상급 탈삼진 능력 덕분에 이번 오프시즌 최고의 선발투수 매물로 각광받았다”고 강조한 MLB.com은 “5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등판했고 16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내구성이 뛰어난 선발투수이기도 하다. 지난 5시즌 동안 시즈보다 더 많은 경기에 선발등판한 투수는 없으며 로건 웹,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잭 휠러, 프람버 발데스, 루이스 카스티요만 시즈보다 많은 이닝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즈의 단점은 종종 기복이 있다는 점이다. MLB.com은 “시즈의 성적은 때때로 일관적이지 않았다. 2022년에는 227탈삼진과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지만 그 다음 시즌에는 214탈삼진을 잡았지만 평균자책점은 4.58에 불과했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2024년에는 224탈삼진과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15탈삼진과 함께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딜런 시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7/202511271000772223_6927a34d2db26.jpg)
토론토는 올해 94승 68패 승률 .58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양키스를 디비전 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제압했고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시애틀을 4승 3패로 격파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우승팀 다저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 4패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1992년과 1993년 월드시리즈 2연패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토론토는 내년 FA로 풀리는 선수들이 많아 전망이 밝지는 않았다. 하지만 특급 선발투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