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안성현 "내년엔 미국에서 새로운 경험할 것"..PLK 중고골프 최종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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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후 05:47

[무안(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가대표 안성현(신성고)이 2026년에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안성현이 27일 전남 무안군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5 퍼시픽링스코리아배 AJGA IPS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최종전에서 경기하고 있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안성현은 2026년 AJGA 오픈 대회에 참가하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안성현은 27일 전남 무안군 무안 컨트리클럽 동 코스(파72)에서 퍼시픽링스코리아(대표 장옥영·이하 PLK)와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회장 허남양)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25 퍼시픽링스코리아배 AJGA IPS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결선라운드에서 이틀 합계 4언더파 139타를 쳐 정지원(3언더파 141타)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이하AJGA) 인터내셔널 패스웨이 시리즈(이하 IPS) 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3차전으로 열렸다. AJGA 한국 IPS 프로그램은 PLK와 중고연맹 공동 주관으로 열린 3개 대회 우승자(남녀 각 2명)와 중고연맹 주최 9개 대회 누적 포인트 최다 득점자(남녀 각 1명) 등 총 8명에 2026년 AJGA 주관 오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풀시드를 부여한다.

안성현은 “내년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AJGA 대회에 나가 또 다른 선수들과 경쟁해 보고 싶다”며 “새로운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거 같다”고 기대했다.

남 코스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윤예은(진성여고)이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박채민(인천여고부설방통고)를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안성현과 함께 AJGA 출전권을 획득했다.

임태영(수원고)과 김규빈(학산여고)은 시즌 종료 기준 누적 포인트 부문 남녀부 1위로 AJGA 시드 획득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효주배 PLK 챔피언십 남녀부 우승자 백승화(순천방통고), 표송현(순천방통고) ▲KJGA 회장배 우승자 김성찬(함평골프고), 김채린(묵호고부성방통고)도 내년 AJGA 출전권을 획득했다.

AJGA는 프로골퍼를 꿈꾸는 전 세계 유망주들이 거쳐 가는 관문이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 김주형도 고교 시절 AJGA 대회를 통해 두각을 보였다.

장옥영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이사는 “1년간 진행된 AJGA IPS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선발된 8명의 선수가 한국을 넘어 미국이라는 넓은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학업과 골프를 병행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앞으로도 PLK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골프의 미래를 밝히는 디딤돌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퍼시픽링스코리아배 AJGA IPS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입상자 윤예은(맨 오른쪽)과 안성현(가운데)와 포인트 1위 임태영이 시상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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