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후이즈가 27일 열린 K리그2 준PO 서울이랜드전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5위 성남FC가 4위 서울 이랜드를 꺾고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성남은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리그2 준플레이오프(준PO)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위 이랜드를 잡아낸 성남은 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PO에서 K리그2 3위 부천과 맞붙는다. 여기서 승리하면 승강 PO에 진출해 K리그1 10위 팀과 승격을 놓고 맞붙는다.
최근 리그 10경기 무패(6승4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이랜드는 비겨도 PO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정규시즌 5위를 차지한 성남은 불리한 상황에서 꾸준히 상대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 30분이 지난 시점에서도 0-0이 이어졌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성남은 시즌을 마감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후반 38분 성남이 드디어 균형을 깼다. 신태용 감독의 아들인 신재원이 우측 진영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후이즈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이랜드 골망을 갈랐다. 후이즈의 시즌 18호골.
공세로 전환한 이랜드는 후반 추가 시간 박창환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고, 결국 성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