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통산 626홈런 '아시아의 대포'가 1군 타격 맡는다…이승엽 요미우리행에 日 반응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7일, 오후 10:45

이승엽 전 감독.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 전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를 맡게 됐다.

요미우리는 27일 “내년 시즌 1군 타격코치로 구단 OB 이승엽이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이승엽은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며 NPB 통산 159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가을 캠프에서는 주로 젊은 선수들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현역 은퇴한 이 전 감독은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 감독으로 활동하다가 2023년 두산 감독으로 취임했다.

2023년, 2024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 성적 부진으로 시즌 도중이던 6월 2일 자진 사퇴로 팀을 떠났다.

이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선수 시절 몸담았던 요미우리의 가을 캠프 코치로 지내다가 정식으로 타격 코치를 맡게 됐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아시아의 거포 이승엽이 내년에 1군 타격 코치를 맡는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승엽은 한일 통산 626홈런의 ‘아시아의 대포’다”고 설명했다.

이 전 감독은 현역 시절 KBO리그 통산 1906경기 타율 3할2리(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797경기 타율 2할5푼7리(2668타수 686안타) 159홈런 439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요미우리 시절 이 전 감독과 함께 뛴 적도 있는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1년간 있어주었으면 해서 정식 계약을 제안했다”며 이 전 감독을 타격 코치로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감독은 현역 시절 현역 시절 2006년부터 5시즌 동안 아베 신노스케 감독과 함께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2006년 41홈런, 2007년 30홈런을 기록하며 요미우리의 정상 탈환에 이바지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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