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8/202511280034779743_69287067207c4.jpg)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아보려는 김하성(30)을 잡을 수 있을까. 김하성의 가치는 계속 올라가는 분위기다.
최근 김하성이 2026년에 어느 팀에서 뛰게 될지는 큰 관심사다. 그는 내년 시즌 연봉 1600만 달러(약 232억 원)의 옵션을 포기하고 애틀랜타를 떠났다.
FA 자격으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보려고 한다. 게다가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에는 ‘악마’로 통하는 에이전트다. 김하성은 보라스 사단과 지난 2024년 손을 잡았다.
이미 이번 FA 시장에서 김하성은 5000만 달러(약 731억 원) 계약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는 김하성이 3년 5000만 달러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는 일단 김하성과 동행을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김하성이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가 되면서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김하성의 가치는 올라가는 분위기다. 더구나 괜찮은 유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애틀랜타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닉 앨런을 내주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을 데려왔다. 듀본은 올 시즌 타율 2할4푼1리에 7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안정된 수비력으로 2025년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 골드글러브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8/202511280034779743_69287067ad129.jpg)
그는 빅리그에서 7시즌 동안 664경기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 39홈런 200타점 22도루 출루율 .295 장타율 .374 기록했다. 공격 보다는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력으로 인정받은 선수다. 그런데 김하성도 수비력은 인정을 받았다.
김하성도 2023년 샌디에이고 시절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주인공이다. 차이는 공격력인데, 이 부분에서 김하성이 더 낫다는 평가다. 애틀랜타 알렉스 안소풀로스 단장은 듀본을 영입했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서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했지만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미국 매체 ‘더 스포팅 뉴스’는 “애틀랜타는 김하성이라는 숨은 보석을 발굴했고, 주전 유격수가 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했다. 그런데 “애틀랜타로 복귀할지 여부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김하성도, 에이전트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김하성과 보라스는 시장을 살펴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격수를 찾기 힘든 건 시장에 나온 선수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고 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8/202511280034779743_6928706855742.jpg)
최대어 보 비셋이 있다. 보 비셋은 그간 유격수로만 뛰다가 올해 토론토에서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승부 때에는 2루수로 나섰다. 비셋은 공격력은 검증된 타자다. 다만 수비력이 물음표다. 게다가 몸값도 비싼 선수다. 그래서 더욱 김하성의 영입이 나을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보라스는 다른 곳에서 더 나은 계약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보라스는 최고의 보상을 받아내는 거로 유명하다. 김하성이 충분히 더 좋은 조건을 찾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knightjis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