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교체 출전' 마인츠, 루마니아 명문 크라이오바에 0-1 패배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8일, 오전 07:55

[사진] 1. FSV 마인츠 05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크라이오바였다. 독일 마인츠가 원정에서 VAR에 발목 잡히며 값진 승점을 놓쳤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VAR 판정으로 취소되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1. FSV 마인츠 05는 26일(한국시간)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스타디온 이오눌 오블레멘코에서 열린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우니베르시타테아 크라이오바에 0-1로 패했다. 승점 확보가 절실했던 마인츠는 경기 막판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마인츠는 전반 13분과 15분 연속 코너킥을 얻으며 흐름을 가져가려 했지만, 크라이오바 수비와 골키퍼 이센코에게 막혔다. 전반 18분 스테판 바이아람의 중거리 슈팅이 마인츠 골키퍼 로빈 젠트너에게 잡히며 첫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24분 마인츠는 골키퍼 젠트너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그는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라세 리스가 교체 투입됐다. 마인츠는 이후에도 압박을 이어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바이아람과 보빙의 슈팅이 잇달아 빗나가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 1. FSV 마인츠 05 공식 소셜 미디어후반 시작 후 마인츠는 이재성을 투입하며 공격 전환 속도를 높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22분에 발생했다. 포툴스키가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크라이오바의 아사드 알 함라위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가운데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실점 이후 마인츠는 총공세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폴 네벨이 측면에서 활발히 돌파했고, 후반 41분 포툴스키의 헤더가 골문 중앙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이센코가 잡아냈다.

후반 43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장면이 나왔다. 포툴스키가 골망을 흔들었고 마인츠 선수들은 환호했지만, VAR 검토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은 취소됐다. 전광판에는 'NO GOAL'이 띄워졌다. 곧이어 후반 추가시간 7분 실반 비드머의 슈팅이 크게 벗어나며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됐다.

주심은 98분 휘슬을 불었다. VAR로 희망을 날려 보낸 마인츠는 결국 승점을 얻지 못했다. 반면 크라이오바는 홈 팬들의 환호 속에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reccos23@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