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사진=이데일리DB)
이번 대회는 JLPGA 투어 시즌 성적에 따라 상위 40명만 출전한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이와이 쌍둥이 자매 골퍼와 후루에 아야카, 하타오카 나사(이상 일본)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도 출전했다.
신지애는 1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를 1개로 막아내는 상승세를 보였다. 후반에도 11번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한때 6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 경기 막판에 샷이 흔들렸다. 14번홀(파4) 보기 이후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했으나 마지막 17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며 경기를 끝마쳤다.
신지애는 지난 5월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을 차지해 통산 29승(통산 67승)을 달성, 영구 시드 획득에 1승만 남겼다.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JLPGA 통산 30승(비회원 신분 우승 제외)을 달성해 한국 선수 최초로 영구 시드를 받는다.
올해 우승 포함 9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시즌 누적 상금 7861만3433엔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3000만엔을 더해 시즌 누적 상금 1억엔을 돌파한다.
신지애와 함께 후루에 아야카, 아베 미유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공동 선두로 나선 이와이 아키에의 쌍둥이 자매 치사토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로 우승 경쟁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영은 첫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8위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