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4-1 완승' PSV 감독, "걔네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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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28일,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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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자신감이 보이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페테르 보츠(62) PSV 에인트호번 감독은 리버풀의 자신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27일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에 1-4로 졌다. 최근 UCL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9점, 13위에 머물렀다. PSV는 승점 8점으로 15위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반 다이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 킥을 내줬고, 페리시치에게 선제 실점했다. 전반 16분 소보슬러이가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그게 리버풀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이후 에인트호번은 틸, 드리우에크의 연속 골로 리버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드리우에크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리버풀은 세 차례 골 찬스를 놓쳤고, 반 다이크의 헤더는 골대를 맞고 돌아갔다. 공격진 교체 카드 역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전의 연속 0-3 패배에 이어 3경기 연속 3골 차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리버풀은 12경기 6승 6패(승점 18)로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러 있고,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36팀)에서도 13위에 위치했다. 특히 지난 27일 챔피언스리그 PSV전 1-4 참패는 팬들까지 충격에 빠뜨렸다. 71년 만의 최악 성적표다.

경기 종료 후 보츠 감독은 "대진 추첨이 나왔을 때는 솔직히 승점을 얻는 게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특히 리버풀 원정에서는 더더욱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많은 것이 변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최근 리버풀의 부진에 대해 그는 "경기 전부터 상대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이틀, 길어야 사흘 동안 팀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 그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보츠 감독은 이날 경기 결과의 분수령이 된 장면도 짚었다. 그는 "축구는 한 골이 모든 걸 바꿀 수 있다. 우리의 두 번째 골 장면을 보면, 얼음이 얼마나 얇았는지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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