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UECL서 '벤투사단' 코엘류와 재회…마인츠는 패배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8일, 오전 10:08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이날 이재성은 과거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한국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지낸 필리페 코엘류 감독과 재회,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마인츠(독일)는 28일(한국시간) 루마니아 크라이오바에서 열린 CSU 크라이오바(루마니아)와 2025-26 UE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0-1로 졌다.

리그 페이즈 3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마인츠는 첫 패배를 당해 3승 1패(승점 9)가 되면서 5위를 마크했다. 크라이오바(2승 1무 1패·승점 7)는 2연승을 기록, 15위에 올랐다.

이재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팀은 아쉽게 졌지만 이재성은 이날 과거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코엘류 감독과 모처럼 만났다.

코엘류 감독은 지난 2018년 벤투 감독의 코치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2022년까지 약 4년 동안 대표팀에서 이재성을 지도한 바 있다. 이재성은 벤투 감독 시절 큰 신뢰를 받으며 대표팀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재성과 필리페 코엘류 감독. (이재성 블로그 캡처)

지난 11일 크라이오바의 지휘봉을 잡은 코엘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재성에 대해 "놀라운 집중력과 프로다운 태도를 지닌 선수"라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재성도 경기 전 코엘류 감독과 재회를 기다렸는데, 경기 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눴다. 이재성은 자신의 블로그에 "코엘류 감독을 다시 만나 반가웠다. 감독으로 첫 시즌인데, 최선을 다하길 응원한다"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코엘류 감독이 경계한 이재성이 선발로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마인츠는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20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카츠페르 포툴스키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아사드 알함라위는 침착하게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는 반격에 나서 후반 43분 포툴스키가 헤더로 크라이오바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돼 UECL 첫 패배를 당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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