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에 186억 썼다! 두산 조수행→이영하→최원준까지 붙잡았다, 4년 38억 도장 쾅 ‘김원형 감독 소원 성취’ [공식발표]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8일, 오전 11:11

두산 최원준 /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최원준 / 두산 베어스 제공

[OSEN=잠실, 조은정 기자]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최채흥,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이닝을 마친 두산 최원준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8.06 /cej@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투수 최원준 계약을 마지막으로 내부 FA 3인방을 모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프리에이전트(FA) 투수 최원준(31)과 4년 최대 38억 원(계약금 18억, 연봉 총액 16억, 인센티브 4억 원)에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원준은 2017년 1차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통산 238경기에서 834⅔이닝을 소화하며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2025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7경기에 나서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마크했다.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서 커리어 내내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왔다. 앞선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라며 “기량과 내구성 모두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다.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와 라커룸 모두에서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생애 첫 FA 계약에 골인한 최원준은 “FA 권리를 얻었지만 처음부터 두산 베어스와 함께 하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좋은 계약을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원형 감독님, 또 동료들과 좋은 추억이 정말 많은데 그 기억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다. 마운드 위에서, 또 선수들 사이에서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 기대에 100%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두산은 내부 FA 3인방 조수행(4년 16억 원), 이영하(4년 52억 원), 최원준을 모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토브리그 1호 계약이었던 유격수 박찬호 영입(4년 80억 원)을 더해 FA 4명 계약에 186억 원을 투자한 두산이다. 

두산 최원준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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