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노리는 다저스, 사사키 WBC 참가 제동? 류지현 감독이 웃는다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8일, 오후 12:38

[OSEN=박준형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2025.03.19 / soul1014@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가 다음 시즌 ‘3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도전에 나선 가운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프시즌 회복과 준비가 절실한 다저스에 WBC가 복잡한 과제를 던졌다”고 진단했다.

다저스는 지난 2년 동안 치열한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주축 선수들의 피로가 상당히 쌓였다. 여기에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인 핵심 선수들의 WBC 출전 가능성이 맞물리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이미 일본 대표팀 합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야마모토는 아직 미정이나, 포스트시즌에서의 역대급 투구를 감안할 때 그의 요청을 구단이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OSEN=도쿄(일본), 박준형 기자]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MLB 월드투어 도쿄 개막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시카고컵스는 저스틴 스틸을, LA다저스는 사사키를 내세웠다. 1회말 시카고 컵스 공격을 막은 사사키 로키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3.19 / soul1014@osen.co.kr

문제는 사사키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사사키는 지난해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상당 기간을 보냈기 때문에 구단이 WBC 출전을 막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실제로 제동을 걸지는 미지수지만, 부상 이력과 조심스러운 관리가 필요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다저스는 WBC 출전 자체를 막기 어렵더라도 일본 대표팀에 보수적 기용을 요청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매체는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진 투수였기에 구단이 보수적 운용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타니 역시 타자로 출전할 것이 확실하나, 투수로 나설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특히 사사키는 포스트시즌에서 ‘임시 마무리’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여전히 선발 완성 단계에 있는 투수다. 구단은 이번 겨울 그의 구속 유지, 투구 메커니즘 교정 등 세밀한 조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OSEN=도쿄(일본), 박준형 기자]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MLB 월드투어 도쿄 개막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시카고컵스는 저스틴 스틸을, LA다저스는 사사키를 내세웠다. 1회말 LA 다저스 선발 사사키 로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19 / soul1014@osen.co.kr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다저스는 선수 보호를 위해 모두를 버블랩에 싸두고 싶겠지만, WBC는 시즌 준비 계획을 흔드는 요인”이라며 “세 일본인 스타가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오프시즌의 최대 관전 포인트”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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