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72홀 전환, LIV 골프의 올바른 진화”… 2026시즌 규정 변경 환영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1월 28일, 오후 03:42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72홀 전환은 LIV 골프의 올바른 진화.”

LIV 골프가 2026시즌부터 기존 3라운드 54홀 방식에서 4라운드 72홀 경기로 전환하기로 한 가운데 선수들은 대체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진=LIV골프)
이달 초 이 같은 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LIV 골프의 간판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원한다. 특히 메이저 대회와 골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변화”라며 “72홀 전환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통적 포맷에 맞추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LIV 골프가 팬들의 의견을 듣고 더 나은 경험을 만들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IV 골프의 72홀 경기 방식 전환은 세계 골프계의 전통적 대회 운영 방식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결정으로, 투어 출범 이후 가장 큰 변화로 평가된다.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이후 3라운드 54홀 경기 방식을 고수했다. 그러나 이후 세계랭킹 포인트 부여 문제와 메이저 경쟁력 강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전환은 선수들의 기량 평가 기준을 글로벌 투어와 일치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투어 관계자는 “선수, 팬, 파트너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기력을 검증하고 투어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변화가 될 것”이라며 “2026시즌은 LIV 골프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막을 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종료 기준 시즌 랭킹 1,2위에 오른 스콧 빈센트(남아공)와 아사지 요스케(일본)는 내년 LIV 골프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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