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결국 루이스 디아스(28,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결정에 대한 오판이 리버풀이 겪고 있는 대재앙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단독 기사를 통해 아르네 슬롯(47) 리버풀 감독이 지난여름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루이스 디아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반대했으나, 리처드 휴즈 스포팅 디렉트가 이를 묵살했다고 전했다.
윙어 디아스는 2023년 리버풀에 입단한 뒤 세 시즌 동안 148경기 동안 41골 23 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6경기 13골 7도움 포함 총 50경기 동안 17골 8도움으로 리버풀 공격진에 축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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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는 올해 여름 이적설이 나왔지만 지난 7월 리버풀 동료 디오구 조타의 갑작스런 부고 소식으로 잔류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하지만 조타 장례식 기간 파티에 참석하는 논란 속에 이적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기사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디아스가 팀의 구조와 공격 전개에 필수적인 존재라고 판단해 구단에 재계약 추진을 요청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을 가진 휴즈 스포팅 디렉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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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휴즈 디렉터는 콜롬비아 대표 디아스에게 고액의 신규 계약을 제공하는 것이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고,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해 이적을 승인했다.
리버풀은 디아스 매각 뒤 위고 에키티케,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데르 이삭 등 다수의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현재 12경기 동안 9패를 당하는 대재앙을 겪고 있다. 1953년 이후 72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버풀은 지난 2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에 1-4로 완패, 슬롯 감독을 경질 위기로 몰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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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제이미 캐러거는 슬롯 감독을 여전히 지지하며 부진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스티븐 제라드는 '위기'라고 표현하지 않았지만, 슬롯 감독이 상황을 조속히 통제하지 못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식통은 PSV전 패배 직후 리버풀 경영진 사이에 슬롯 감독의 거취 논의를 위한 미팅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구단 내부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