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상·최저타수 2관왕 유현조 "만족 않고 더 성장할 것" (종합)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8일, 오후 06:35

KLPGA 투어 대상을 받은 유현조.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유현조(20)가 올 시즌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유현조는 28일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드 대상,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신인상을 차지한 유현조는 올 시즌 29개 대회에 참가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 톱10에 19차례 진입했다.

꾸준한 성적으로 유현조는 대상포인트 681점을 기록, 홍정민(23·559점)을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유현조는 평균 타수 69.9368타를 기록하며 2021년 장하나(33) 이후 4년 만에 60타대 최저타수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대상 수상 후 유현조는 "올해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대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나 혼자만의 상이 아니라 내가 흔들릴 때마다 옆에서 믿고 응원해 준 분들이 만들어준 상이다. 가장 가까이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엄마, 아빠, 할머니, 이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기쁨을 나눴다.

이어 "올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힘들 때 있었다. 좋아하는 책 구절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이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를 떠올리며 조금씩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상금왕의 영예는 홍정민에게 돌아갔다. 시즌 3승, 준우승 3회 등 12차례 톱10에 진입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인 홍정민은 총상금 13억4152만3334원을 획득해 노승희(13억2329만9754원)를 제치고 상금 여왕에 등극했다.

홍정민은 "올해 두 번째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개인 타이틀은 처음"이라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 첫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트로피를 보면서 앞으로 어려움도 잘 헤처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서교림(19)이 안았다. 서교림은 올해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준우승만 2번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서교림은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받아 특별하고 뜻깊다"면서 "혼자였다면 불가능했을 텐데, 주변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올 시즌 배운 것을 잊지 않고 더욱 성장하는 선수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다승왕 경쟁에서는 시즌 3승씩을 차지한 홍정민, 이예원, 방신실 세 선수가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기량발전상인 'Most Improved Player Award(기량발전상)' 수상자로는 고지원(21)이 호명됐다.

2년 연속 KLPGA 투어 인기상을 받은 황유민. (KLPGA 제공)

골프 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 주인공은 황유민(22)이다. 이로써 황유민은 2년 연속 인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이소영(28)과 최민경(32)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14명의 선수에게는 '국내 특별상'이 돌아갔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우승자 이소미(26), 임진희(27)와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황유민은 '해외특별상' 트로피를 받았다.

최혜정(41)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황유나(22)는 드림투어 상금왕을 수상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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