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는 28일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54-45로 이겼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아산 우리은행과 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웃었다.
BNK는 28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54-45로 이겼다.
2승1패가 된 BNK는 부천 하나은행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우리은행은 1승3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5위에 머물렀다.
BNK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3경기를 내리 이겨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맞붙은 우리은행을 또 제압했다.
이소희가 16점 6리바운드, 김소니아가 14점 10리바운드, 박혜진이 1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14점)와 이명관, 이민지(이상 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0개-47개로 BNK에 크게 밀렸다.
BNK는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2쿼터 막판 변하정에게 3점 슛을 허용해 22-25로 끌려가며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BNK는 3쿼터 들어 이소희와 박혜진, 김소니아의 득점이 터지며 38-3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공격이 8점으로 묶인 데다 김예진이 동료 선수와 충돌로 발목을 다치는 악재가 발생했다.
BNK는 4쿼터 초반 박혜진과 이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43-33,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벌렸다.
이후 이소희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우리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단비는 4쿼터에서 벤치만 지켰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