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한민 인턴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심재민, 김도규, 이주찬 등 3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28일 “심재민, 김도규, 이주찬과 내년 시즌 계약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좌완 심재민이다. 개성고 출신으로 2014년 KT의 우선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문한 심재민은 지난해 5월 이호연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 33경기에서 3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즉시전력감을 증명했지만, 올 시즌 잇따른 어깨·허리 부상으로 1군 마운드에 거의 오르지 못했다. 퓨처스에서도 단 두 경기 등판에 그치며 재활에만 시간을 보내야 했다.
지난 7월 어렵게 1군에 복귀했으나 4경기(1승, 평균자책점 3.00)를 소화한 뒤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후 퓨처스리그에서도 11경기 평균자책점 7.71로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결국 롯데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며 7월 30일 NC전이 롯데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됐다.
심재민의 통산 기록은 326경기 17승 21패, 2세이브, 37홀드, 평균자책점 4.76이다.
한편, 심재민과의 트레이드 당시 KT로 건너간 내야수 이호연은 지난 19일 치러진 KBO 2차 드래프트에서 KIA에 지명 받았다.
우완 김도규 역시 팀을 떠난다. 김도규는 안산공고를 거쳐 2018년 롯데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고 올해 1군 등판이 없었다.
통산 기록은 139경기 6승 9패, 4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4.76이다.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의 친형 외야수 이주찬도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남고와 동의대를 거쳐 2021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주찬은 지난해 1군 17경기에서 타율 0.167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 등록 없이 퓨처스리그에서만 뛰다가 방출 통보를 받았다. 통산 기록은 20경기 타율 0.129 4안타, 1홈런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