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시드 1승 남긴 신지애, 日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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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29일, 오전 12:05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억2000만엔) 둘째 날 1타를 잃고 숨을 골랐다.

신지애. (사진=이데일리DB)
신지애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신지애는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아베 미유(일본)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공동 3위로 이날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전반을 ‘올 파’ 경기로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버디 퍼트가 홀에 떨어지지 않았고,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어진 13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 타수를 잃었다. 18번홀에서는 이틀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올해 5월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정상에 올라 프로 통산 66승이자 JLPGA 투어 29승(비회원 신분 우승 제외)을 기록한 신지애는 1승을 더 채우면 영구 시드(30승 이상)를 받는다.

JLPGA 투어에서 영구 시드를 획득한 선수는 지금까지 6명 나왔다. 일본 여자 골프의 전설로 통하는 히구치 히사코와 오오사코 타츠코, 오카모토 아야코, 모리구치 유코, 후도 유리(이상 일본)와 대만 출신으로 JLPGA 투어에서 활동한 아이 유 투가 영구 시드를 획득했다.

이날만 5언더파 67타를 몰아친 아나이 라라(일본)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랐고, 스즈키 아이와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가 1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 이와이의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치사토와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가 공동 4위(이상 4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와이 자매와 후루에는 올해 LPGA 투어에서 활동한 뒤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시즌 랭킹 기준으로 상위 40명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우승 상금은 3000만엔(약 2억8000만원)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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