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 한국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말라가CF에서 웨일스(32위)와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의 역대 첫 맞대결은 한 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로 마무리됐다.
웨일스와 경기를 앞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신상우 감독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스리백을 사용하는 웨일스를 상대로 우리의 공격 전개 과정을 연마할 것”이라고 밝힌 대로 공격적인 전술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최유정(KSPO)을 배치하고, 2선에 손화연(아이코 포트볼), 지소연(버밍엄시티), 강채림(몬트리올 로즈)이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에는 송재은(수원FC위민)과 김신지(레인저스)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장슬기(한수원), 신나영(브루클린), 고유진(현대제철), 김혜리(우한 징다)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민정(현대제철)이 맡았다.
경기 초반은 웨일스가 한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웨일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소피 잉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압박했다. 신상우호는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지소연, 송재은, 손화연을 빼고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 김민지(서울시청), 이은영(창녕WFC)을 투입하며 공격력 보강에 나섰다.
후반 초반 웨일스 엘리스 휴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아찔한 순간을 넘긴 한국은 후반 23분 극적인 동점골을 얻어냈다. 장슬기의 정확한 크로스를 김민지가 헤더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을 터뜨린 김민지에게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A매치 4경기 만에 터뜨린 국가대표 데뷔골이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90분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