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박(수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VP 부문에는 전북 현대의 우승을 이끈 박진섭과 공격 포인트 1위(25개) 이동경(울산HD), 득점 1위(17득점) 싸박(수원FC)가 맞붙는다. 이동경이 자필 편지로 수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자, 전북은 박진섭 활약 영상으로 대응했다.
이렇게 MVP를 향한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베스트11 각 부문 경쟁도 만만치 않다. 베스트11은 공격수 2명, 미드필더 4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선정한다.
◇◇득점 TOP 5·공격 포인트 1위 포진
이동경(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 득점 부문 1위 싸박(17골 2도움)부터 공동 2위 이호재(15골 1도움), 전진우(15골 2도움)와 공동 4위 주민규(14골 3도움), 모따(14골 4도움)까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5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여기에 13골 12도움으로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쓸어 담은 부문 1위 이동경도 버티고 있다. 특히 이동경과 싸박은 MVP 후보에도 오른 만큼 공격수 부문 수상자가 되려면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기록 vs기여도 vs 역할의 충돌
김승섭(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왼쪽에서는 김승섭(제주SK), 송민규(전북), 윌리안(수원FC)이 경쟁한다. 후보 중 김승섭은 가장 균형적인 활약을 했다. 리그 36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와 함께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이동경과 함께 지난달 말까지 김천의 상위권 경쟁을 이끌다가 전역하면서 제주에 합류했다.
송민규는 34경기를 뛰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숫자에서는 후보 중 가장 적지만, 전북의 정상 탈환을 이끌었다. 박진섭처럼 기록으로 보이지 않는 점을 내세운다.
윌리안은 17경기에서 8골 3도움으로 후보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수원FC에 합류한 뒤 10경기에서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지만, 부상으로 경기 출전 수가 적은 건 걸림돌이다.
강상윤(전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중앙 미드필더는 공격 혹은 수비, 아니면 균형이라는 역할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11골 12도움의 세징야(대구FC)와 5골 6도움의 김진규(전북)는 공격 성향을 띄고 박진섭, 오베르단(포항), 토마스(FC안양), 김봉수(대전)는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베테랑의 힘과 조현우 없는 GK
김진수(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후보에는 베테랑의 이름이 눈에 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을 떠나 서울에 새롭게 둥지를 튼 김진수는 수비수임에도 2골 8도움으로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9경기 출전에 그쳤던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올 시즌 30경기를 뛰며 전북이 상승세를 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민광(포항)도 견고한 수비로 포항의 파이널A행을 이끌었고, 이창용은 승격팀 안양의 돌풍을, 안톤(대전)과 야잔(서울)은 한층 더 K리그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 측면 수비에서는 김태환(전북)이 35경기로 붙박이 자원으로 활약했고, 김문환(대전)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A대표팀에 복귀하기도 했다.
홍정호(전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골키퍼 부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조현우(울산)의 후보 제외다. 조현우는 대구에서 뛰던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는 소속팀 부진 속에,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새로운 주인을 찾는 골키퍼 자리에는 전북 송범근(37경기 31실점·무실점 경기 15회), 광주 김경민(33경기 34실점·무실점 경기 11회), 포항 황인재(33경기 31실점·무실점 경기 12회)가 경쟁한다.
송범근(전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