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설영우가 1월 이적 의사를 밝힌 가운데, 복수의 빅리그 구단들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설영우가 1월 이적을 요청하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라며 "그는 커리어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고, 구단 측도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2024년 여름 울산 현대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합류한 설영우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67경기 7골 14도움이라는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기며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지만, 더 이상 세르비아에서 머물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역시 떠나길 원하는 선수를 잡아둘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여름에도 이적 가능성은 있었다.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약 500만 유로(한화 약 85억 원)를 제시하며 영입을 추진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오퍼를 철회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결국 설영우는 즈베즈다에 잔류해 이번 시즌에도 23경기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그를 향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이재성과 홍현석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마인츠가 설영우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막스벳스포츠는 "마인츠가 설영우의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했다"라며 구단 스카우터가 직접 즈베즈다 경기장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셰필드 역시 이번 겨울 다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는 300만~400만 유로(한화 약 51억~68억 원) 수준에서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며, 이는 즈베즈다가 수용할 만한 금액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이탈리아 구단에서도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최종 결정은 선수 측 선택에 달릴 가능성이 크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 설영우의 거취는 빠르게 정리될 전망이다. 다수의 해외 구단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선택지는 충분하고, 즈베즈다 역시 이적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황이다. 선수 측이 원하는 방향과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순간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며, 설영우는 1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커리어를 향한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사진=설영우 SNS, 연합뉴스/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