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토트넘 복귀' 손흥민, 토트넘은 풀럼전 압도했던 손흥민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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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29일, 오후 04:4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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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뜬금없이 손흥민의 전성기 시절 영상을 꺼내 들었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LAFC에서 뛰고 있는 전 주장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올리자 팬들은 단순 추억 소환을 넘어 강한 감정 반응을 보이며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됐다.

토트넘은 최근 게시물에서 2023년 10월 풀럼전 당시 손흥민이 터뜨린 선제골 장면을 공개했다.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정확하게 밀어 넣은 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까지 이어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당시 손흥민은 골뿐 아니라 후반전 히샬리송의 득점도 도우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문제는 이 시점이다.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 뒤 10년의 여정을 정리했음에도 구단이 느닷없이 그의 영상을 꺼내 든 것이다. 일부 팬들은 혹시 겨울 단기임대 복귀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며 과열된 해석을 내놓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손흥민은 이미 MLS 소속팀에 대한 예의를 이유로 유럽 임대를 거부한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정답은 영상 속 상대팀 유니폼에 있었다. 토트넘은 30일 홈에서 풀럼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라이벌전을 앞두고 가장 인상적인 과거 승부를 골라 올린 것이다. 맞대결을 앞두고 과거 영상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구단의 익숙한 패턴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추억보다는 그리움이 앞섰다. 댓글 창에는 손흥민을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우리는 여전히 당신을 보고 싶다, 돌아와 줘, 우리 캡틴이었다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쿠두스와 시몬스 등 새 얼굴들이 기대만큼의 한 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터뜨렸던 골 같은 시원한 마무리를 바라는 감정이 묻어났다.

토트넘의 최근 흐름도 팬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리그 3경기 1무 2패로 주저앉았고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는 1대4로 완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PSG에 3-5로 무너졌다. 손흥민이 떠난 뒤 치른 첫 북런던더비에서 나온 결과였기에 허탈감은 더욱 컸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12월 중 토트넘 홈구장을 찾아 공식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눈물로 이별을 전했지만 북런던 팬들에게는 제대로 작별하지 못한 만큼 의미 있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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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MLS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탈락 이후 27일 귀국해 짧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 올해 MLS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올리며 폭발적인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국내에서 재충전 중이다. 토트넘이 그의 활약 영상까지 꺼내 들며 분위기를 띄운 가운데, 그의 복귀 방문 일정이 확정되면 팬들의 감정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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