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티샷 날리는 지노 티띠꾼.(사진=AFPBBNews)
올 시즌 LPGA 투어를 평정한 티띠꾼의 클럽 스펙에 특이점이 눈에 띈다. 미국 골프닷컴에 따르면 티띠꾼의 드라이버 스윙 웨이트는 C4.4, 3번 우드 스윙 웨이트는 C6에 불과하다.
‘스윙 웨이트’란 클럽의 헤드와 그립을 포함한 샤프트의 전체적인 중량비를 뜻한다. 스윙 웨이트가 무거우면 클럽 헤드가 더 무겁게 느껴지고 반대로 스윙 웨이트가 가벼우면 클럽 헤드도 더 가볍게 느껴진다. 가벼운 웨이트는 스윙 속도를 높이고 무거운 웨이트는 관성 모멘트(MOI)와 컨트롤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A, B, C, D, E의 5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 내에서 숫자 0부터 9까지 구분해 표시한다.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힘이 약한 60~70대 이상의 골퍼 또는 주니어의 경우 B5~B9, 힘이 약한 여성 골퍼와 평균적인 노년의 골퍼는 C0~C6, 평균 여성과 힘이 약한 남성 골퍼는 C3~C9, 평균 남성 골퍼는 C8~D3, 힘이 센 남성 골퍼와 프로 골퍼는 D0~D7 정도가 표준이다.
이 기준을 보면 C4.4인 티띠꾼의 드라이버 스윙 웨이트는 힘이 약한 여성 골퍼나 시니어 골퍼 수준이다. LPGA 투어 평균 드라이버 스윙 웨이트로 알려진 C9~D0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다.
키가 163cm에 불과해 LPGA 투어 선수들 중에서도 작은 편인 티띠꾼은 드라이버 같이 긴 채에 가벼운 스윙 웨이트를 적용해 스윙 속도를 높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유틸리티 우드부터 짧은 아이언과 웨지까지는 각각 D1.5, D2로 일반적인 프로 골퍼의 스윙 웨이트로 지정돼 있다고 골프닷컴은 설명했다. 짧은 클럽의 스윙 웨이트는 무겁게 설정해 MOI와 컨트롤을 더 중시했다는 뜻이다.
티띠꾼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효과는 확실했다. 티띠꾼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나흘 동안 페어웨이를 7번만 놓쳐 페어웨이 안착률 87.5%(49/56)를 기록했고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73야드(249.63m)를 날렸다. 티띠꾼의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엘리트 트리플 다이아몬드(10.5도), 3번 우드는 캘러웨이 엘리트(15도), 유틸리티 우드는 캘러웨이 에이펙스(21·19도)다.
티띠꾼 경기력의 핵심인 아이언과 퍼터도 캘러웨이 제품이다. 아이언은 수년간 그의 골프 장비 중 가장 중요한 클럽. 캘러웨이 엑스 포지드 스타 25년형(4~5번)과 엑스 포지드 25년형(6번~피칭)을 혼합해 사용한다. 엑스 포지드 스타는 헤드 디자인이 일반 엑스 포지드 모델보다 더 크고 관용적이기 때문에 롱 아이언으로 사용한다. 엑스 포지드 스타는 최소한의 오프셋과 얇은 톱라인, 리딩 엣지와 트레일 엣지를 정교하게 다듬은 3단계 솔 디자인 덕분에 임팩트 시 잔디와 부드러운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웨지는 캘러웨이 오퍼스 로우 48·52·58도를 백에 넣었다. 52도에서 50도로, 58도에서 57.5도로 로프트 각을 구부려 사용한다. 골프먼슬리에 따르면 티띠꾼의 48도 웨지에는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보다 더 용감하다’, 52도에는 당신은 보이는 것보다 더 강하다, 58도에는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똑똑하다’고 적혀 있다.
티띠꾼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퍼터다. 오디세이 화이트 핫 버사 7 퍼터를 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1위 차지했다.
개인 타이틀 싹쓸이한 티띠꾼.(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