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9/202511291228770385_692a75f78ac6d.jpg)
인도네시아 여자 단식 간판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가 세계 최강 안세영에게 완패하고도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결과와 별개로 자신이 성장 단계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는 이유였다.
인도네시아 볼라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와르다니가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와르다니는 23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코어는 16-21, 14-21. 내용상으로도 승부의 추는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지만 와르다니는 경기 중 보여준 일부 흐름에서 가능성을 찾은 모습이었다.
특히 1게임 16-15로 앞서던 순간이 아쉬움과 동시에 의미 있는 장면으로 남았다. 이후 안세영에게 6점을 연달아 내주며 한 게임을 내줬지만,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흐름을 가져온 경험 자체가 큰 자극이었다고 돌아봤다. 2게임에서도 근접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결국 세계 1위의 완성된 운영 능력을 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경기 직후 와르다니는 준우승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인도네시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안세영의 능력을 인정했다. 특히 동점을 만든 뒤 내리 6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린 안세영의 집중력에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은 아직 그런 플레이를 해본 적이 없다며 현재 격차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와르다니는 다음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에 참가한다. 안세영을 포함해 단식 상위 8명만 설 수 있는 자리다. 그는 올해 초 목표로 삼았던 세계 랭킹 10위 진입을 달성한 데 만족감을 표하며 이번 성적이 자신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나아가 언젠가 안세영처럼 세계 1위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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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1년 동안 기술과 경기 운영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라 경쟁자로서 존재감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당장의 완패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발전의 근거를 찾아낸 모습이 인상적이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