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주기 반도핑 최대 행사 WADA 총회, 亞 최초 부산서 1일 개막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30일, 오전 07:00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12월1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초 개최다. (KADA 제공)

세계 최대 규모 반도핑 행사가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다.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The 6th World Conference On Doping In Sport)가 12월1일부터 5일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다.

6년 주기로 열리는 WADA 총회는 1999년 이후 지금까지 총 5번 개최됐다. 4번은 유럽에서, 1번은 아프리카 남아공에서 진행했다. 아시아 개최는 부산이 최초로, 한국의 반도핑 관리업무나 공정 스포츠에 대한 지식과 기술, 철학이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WADA 총회는 각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장·차관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국제경기연맹, 국가도핑방지기구, 분석기관 관계자 등 전 세계 스포츠계 의사 결정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 공정성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반도핑 행사다.

위톨드 반카 WADA 회장과 양양 부회장,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 엠마 테르호 IOC 선수위원장 등 거물급 인사를 포함 191개국 2000명 대규모 인원이 부산을 찾을 계획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함께 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위톨드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회장과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5/뉴스1

부산 총회를 통해 2027년부터 향후 6년간 모든 국제경기단체와 국가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하는 '세계도핑방지규약'(WADA Code)과 그 이행을 위한 국제표준 개정안이 결정된다.

도핑방지규약은 전 세계 모든 선수가 동일한 기준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국제 스포츠의 핵심 규범이다. 이번 부산에서 공표될 개정안에는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와 국가도핑방지기구의 운영상 독립성 존중 등을 주요 사항으로 담길 예정이다.

총회는 12월 1일 해운대 누리마을 에이펙(APEC) 하우스에서 최휘영 장관이 주재하는 사전 만찬으로 시작해 2일 개회식과 함께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개회식에는 코번트리 IOC 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배구 여제' 김연경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선수위원도 이번 부산 총회 홍보대사로서 무대에 오른다.

3일부터는 WADA 집행위원회와 이사회, 대륙별 정부 대표 회의, 분과위원회 등이 열린다. 그리고 5일 폐회식에서 스포츠 공정성과 선수 보호, 도핑방지 국제협력 강화를 담은 '부산 선언(Busan Declaration)'을 발표할 예정이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왼쪽)과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을 비롯해 전 세계 스포츠계 거물급 인사들이 부산에 집결한다. © AFP=뉴스1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은 "총회 마지막 날인 12월5일 '부산 선언'을 통해 2027년부터 적용될 WADA의 표준이 공표된다. 전 세계적으로 함께 적용할 새 기준이 '부산'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정해지는 것"이라면서 "부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도핑 관리 업무와 공정 스포츠 환경 발전을 위한 선도적 지역으로 각인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비유럽 국가로는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2025 WADA 총회'는 한국의 공정 스포츠 환경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전 세계 선수와 정부, 국제 스포츠기구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공정한 스포츠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순간에 한국이 중심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문체부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각국과 함께 더 투명한 규정, 더 강한 과학, 더 안전한 선수 보호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일환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스포츠 공정성 강화에 기여하는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국제무대 발언권을 강화, 도핑 방지 활동을 위한 중요한 결정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산시와 함께 총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작은 것까지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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