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부자가 아니야…’ 밀워키, 23살 165km 유망주와 연장계약 논의 “최대한 빠르고 싸게 묶는게 이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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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30일, 오후 12:40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제이콥 미시오로스키(23)와 연장계약을 맺고 싶어하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0일(한국시간) “미시오로스키는 6월초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리그를 뒤흔들었다. 데뷔 후 초반 성적이 워낙 인상적이라서 빅리그에서 겨우 5경기만 치르고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미시오로스키를 장기계약으로 묶는 것이 우선 순위일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은 별다른 모멘텀을 얻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미시오로스키는 시속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올 시즌 최고 구속은 102.6마일(165.1km)에 달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63순위) 지명으로 밀워키에 입단한 미시오로스키는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 동안 68경기(233⅔이닝) 11승 9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고 올해 빅리그에 데뷔해 15경기(66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신인 투수 중 한 명인 미시오로스키는 분명 에이스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12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활약하며 밀워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미시오로스키와의 연장계약은 분명 리스크가 있다”면서 “그는 프로 입단 후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고 강속구 위주의 투구를 하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미시오로스키는 체인지업조차 평균 구속이 92.3마일(148.5km)이 나왔다. 미시오로스키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이유지만 동시에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시오로스키는 2029년 연봉조정 자격을 얻는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시즌을 한 번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적절한 연장계약 규모를 산정하기가 쉽지 않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연봉 조정 자격을 얻지 못한 투수가 맺은 가장 큰 연장 계약은 2023년 애틀랜타와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맺은 6년 7500만 달러(약 1103억원)다. 당시 스트라이더는 빅리그에서 134이닝을 던졌다”고 분석했다. 

밀워키는 다저스, 양키스처럼 큰 돈을 쓸 수 있는 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선수가 아직 잠재력을 만개하기 전에 장기 계약으로 묶는 것이 중요하지만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가 부진에 빠지거나 부상을 당하면 구단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밀워키가 페이롤을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시오로스키와 가능한 빠른 시점에 할인된 조건으로 계약을 하는 것이 이상적일 수 있다”면서 “그가 2025년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내기만 해도 계약 규모가 더 커질 것이 유력하다. 밀워키는 연장계약 논의에 대해 ‘분명히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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