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설마했던 500m에서 또! 쇼트트랙, 올림픽 출전권 3장 확보 '빨간불'→과거 반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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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30일, 오후 12:31

[OSEN=지형준 기자] 7일 오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2025/26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가 열렸다.국가대표 1, 2차 선발대회는 대회별 개인종목 500m와 1000m, 1500m의 3개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대회 남녀 각 상위 24명이 2차 선발대회에 진출하며, 두 대회의 종합 점수를 합산하여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한다.15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임종언(노원고)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7 / jpnews@osen.co.kr

[OSEN=노진주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출전권 3장을 확보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500m 레이스는 초반부터 흐름이 좋지 않았다. 준준결승에서 임종언(노원고)과 황대헌(강원도청)이 각각 조 5위와 6위로 밀려 탈락했다. 신동민(고려대)은 패자부활전에서 경쟁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표팀은 올 시즌 월드투어 1∼4차 남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부진을 남겼다.

남자 500m에서 그동안 열세를 보였던 한국은 다가오는 올림픽 때 최대 3장이 아닌 2장의 쿼터만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ISU는 네 차례 월드투어 중 선수별 최고 성적 3개를 합산해 남녀 500m·1000m에 32장씩, 1500m에 36장을 국가별로 나눈다. 한 국가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쿼터는 종목별 3장이다. 월드투어 3차 대회까지 순위에서 황대헌이 23위, 임종언이 29위에 자리할 뿐 나머지 선수들은 32위권 밖에 있다.

ISU는 다음 달 12일 각 국가연맹에 최종 예선 순위와 출전권 확보 현황을 통보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전 올림픽에서도 남자 스프린트 종목에서 종종 쿼터를 놓쳤다. 2014 소치 대회 때 남자 500m와 1000m에서 한 장씩 확보하지 못했다. 2018 평창에서는 전 종목 최대 쿼터를 모두 확보했으나 2022 베이징에서는 남녀 500m에서 각각 한 장씩만 가져왔다.  

대표팀의 전체 경기력도 이날 기대 이하였다. 남자 1500m에서 신동민은 결승에서 6위에 그쳤다. 임종언과 이정민(성남시청)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여자 1000m에서도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준결승 각각 4위에 머물러 파이널B로 이동했다. 여자 3000m 계주도 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국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은 남녀 500m를 제외한 나머지 거리에서는 시즌 내내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 이미 모든 출전권을 확보해 자존심을 지켰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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