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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이 홈에서 또 한 번 무너졌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토트넘은 풀럼에 1-2로 패하며 공식전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세 경기는 모두 패배였다. 리그 순위도 10위까지 떨어지며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는 급격히 기울었다. 전반 4분 케니 테테에게 첫 실점을 허용한 뒤 2분 뒤 해리 윌슨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단시간에 두 골을 잃었다. 후반 14분 모하메드 쿠두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토트넘은 끝내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경기장 분위기를 가장 뜨겁게 만든 것은 골키퍼 비카리오의 연속 실수였다. 특히 전반 6분 두 번째 실점 장면은 치명적인 판단 실수였고, 그때부터 홈 관중석 곳곳에서 야유가 터졌다. 경기가 이어지는 동안 비카리오가 공을 잡을 때마다 일부 팬들의 불만은 계속 이어졌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이 야유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프랭크 감독은 “6분 만에 두 골을 주고 시작하면 경기는 매우 복잡해진다. 단 한 번의 잘못이 모든 흐름을 뒤틀어 놓을 때가 있다”고 말한 뒤, “첫 실점은 운이 따르지 않은 장면이었지만, 두 번째 실점은 비카리오의 실수였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그러나 그의 다음 발언은 단호했다. “팬들이 비카리오에게 경기 중 야유를 보낸 건 매우 유감스럽다. 심지어 이후에도 여러 번 같은 반응이 나왔고, 그것은 진정한 토트넘 팬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장에서는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후에 불만을 터뜨리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그러나 경기 중 야유는 선수에게도, 팀 전체에도 독이 된다. 나는 그런 행동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 내 생각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팬들의 감정이 격해져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홈 경기에서 계속 승리를 놓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기 쉬운 반응이라는 점도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나 “모두가 이기고 싶어하는 건 같다. 경기 후 야유는 괜찮다. 하지만 경기 중 이런 행동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났으면 한다”고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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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프랭크 감독은 경기력 자체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찾았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해야 할 방향이 조금씩 보였다. 초반에는 선택이 급했다. 후반전은 차분해졌고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두 번째 골만 들어갔다면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