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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또 무엇을 더 증명해야 하는 걸까. 경기 내내 무게감 있는 활약을 펼쳤음에도 독일 현지에서 다시 날선 평가가 쏟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를 3-1로 꺾었다. 경기 내용은 불안했지만 12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굳혔다.
문제는 시작부터 흔들린 빌드업이었다. 전반 6분 콘라트 라이머가 의도치 않은 터치 미스를 범했고 그 공이 그대로 하운톤지를 향해 흘러갔다. 김민재는 볼이 넘어오는 순간 이미 후퇴하며 커버 동선을 잡고 있었지만, 라이머의 실수가 너무 치명적이었다. 하운톤지에게 손쉽게 실점이 허용된 장면은 김민재의 실수로 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 장면을 자신이 만들어냈다. 전반 43분, 박스 외곽에서 넘어온 볼을 지체 없이 문전으로 찔러 넣었고 이 패스는 디아스의 연계와 게헤이루의 마무리로 이어지며 동점골의 출발점이 됐다. 몸을 던지던 수비수의 패스 한 번이 경기 흐름을 바꿔 세웠다.
후반전 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뮌헨은 추가시간 극적인 반전을 완성했다. 디아스의 헤더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어 잭슨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3-1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재는 후반 32분 교체되기 전까지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지켰다. 상대 공격수들을 강하게 압박하며 세컨드볼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타와 함께 뒷공간을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후방 빌드업은 흔들림 없이 이어졌고, 적극적인 경합으로 상대의 공격 템포를 끊어냈다.
데이터도 이를 그대로 반영했다. 패스 성공률 96%(108/112), 공중볼 11회 중 9회 승리, 걷어내기 7회, 차단 2회, 리커버리 3회. 축구 통계 플랫폼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상위권인 평점 7.8점을 줬다.
하지만 독일 현지 일부 매체는 또다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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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엑스는 “전반 실점 장면에서 대처가 너무 순했다”라고 평가했으며, “박스 근처에서 흔들리는 장면이 종종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경기력이 반복된다면 여름 이적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도 “동점골의 시발점이 된 패스와 공중전 능력은 분명 긍정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점 장면은 라이머의 중대한 실수에서 비롯된 장면이었고, 김민재가 커버할 수 있는 범위 밖이었음에도 김민재의 이름이 다시 언급됐다. 최근 독일 현지에서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과도한 지적은 결국 또다시 ‘김민재 때리기’라는 말까지 나오게 만들고 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