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SK의 김승섭.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SK가 김승섭의 결승골을 앞세워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 11위를 확정했다.
제주는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에서 후반 44분에 나온 김승섭의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 HD를 1-0으로 제압했다.
제주는 10승 9무 19패(승점 39)로 11위를 확정했다. 제주는 K리그2 준우승팀 수원 삼성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PO를 치른다. 제주는 12월 3일 수원 원정에서 1차전, 12월 7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11승 11무 16패(승점 44)로 9위를 지켜 2026시즌도 K리그1에서 경쟁하게 됐다. 3년 연속 우승팀 울산 입장에서 아쉬운 순위지만, 올 시즌 감독 교체만 두 번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우선 목표로 뒀던 잔류에 성공했다.
자력으로 11위를 차지하기 위해 최소 무승부가 필요한 제주는 경기 시작부터 활발하게 양쪽 측면 공격을 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계속해서 끌려간 울산은 전반 21분 백인우와 윤재석을 빼고 이청용과 엄원상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하지만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제주의 공세는 거세졌고, 울산은 전반 37분 조현택이 부상을 당하며 박민서와 교체되는 변수까지 맞이했다.
울산은 이청용과 엄원상의 측면 공격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했고, 전반 막판부터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루빅손이 울산의 첫 유효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무득점에 그쳤다.
전반을 답답하게 보낸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허율을 빼고 보야니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허율 대신 최전방을 맡은 루빅손이 좌우로 넓게 움직이면서 울산은 계속 득점 기회를 노렸다.
울산은 후반 17분에는 엄원상이 몸을 날리며 헤더 슈팅을 하고, 7분 뒤에는 고승범이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김동준 골키퍼에게 막혔다.
김동준은 후반 29분 엄원상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 후반 32분 루빅손의 감각적인 뒤꿈치 슈팅을 쳐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제주는 후반 44분 역습 기회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달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김승섭이 신상은의 패스를 받은 뒤 김영권을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남은 시간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제주가 김동준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1골 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dyk0609@news1.kr









